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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3편

작성일 : 2017-07-20 18:34 작성자 : 진로전문가 이혜진

3.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후 성장으로 가는 길1

 

사실 이글을 읽는 세대에겐 항상 변화를 해야 하고

경쟁해야되고 열정적으로 살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속에

살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내가 쓴 글들을 통해 한 편으로 감동은 받았지만

현실의 생활에서 변화되지 않은

본인의 모습과 삶을 보게 되면 다시 그런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록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나도 알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심리적으로 피로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요즘에 SNS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스크롤하는 것보다는 동영상을 더 선호하고

동영상은 대부분 5분이내 짧고 자극적인 내용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어렵더라도 지금 내 글을 읽고 있다면

그래도 변화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는

사람일 거라고 말이다.

 

그래도... 어딘가에서는 내 글을 읽으며

눈빛이 바뀌고 마음이 달라질 그 누군가를 위해...

오늘 3편도 써내려가보려고 한다.

 

지난 칼럼에 외상로 인한 트라우마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이렇듯 외상으로 계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남을 비난하거나 나아가 자신을 비난하게 되고 통제감을 상실하여

분노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1990년대에 이르러서 외상을 경험한

또 다른 측의 사람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경험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외상후 성장’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스트레스의 극복이라는 개념이

라기 보다 그보다 더 크게 확장된 개념으로 성장을

포함한 이것을 정식적으로

‘외상 후 성장’ (外傷後成長, post-traumatic growth, PTG, benefit finding)

이라고 부르게 된다.

 

어떠한 사건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서 인생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

생각하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의 대처 방식에 따라 삶의 의미나 태도에서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 과학적으로 흙 입자 사이에 갑자기 액체가 들어오면

주위에 있는 흙 입자를 끌어당기게 된다고 한다.

이때 더 밀도 있게 입자들이 자리를 잡게 되며

이후 땅이 마르면 예전보다 훨씬 밀도가 강한 땅 단단한 땅이 된다는 것이다.

 

즉, 정말로 과학적으로도 우리 인생에 갑자기 힘든 고통이

끼어들어서 어둡고 습하게 만들지라도 그것을 잘 견디어

내면 그 전보다 더 강력해진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까 과학적이란 말을 쓴 것처럼 이러한 것에는 법칙이 있다.

첫 째, 물리적인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

즉 비가 마를 시간이 필요하다.

배가 아파 약을 먹었다고 먹는 즉시 고통이 사라지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약을 먹고 기다려서 몸에 흡수가 될 시간이

확보 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일어난다.

씨를 심는다고 바로 즉시 나지 않는 것처럼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것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둘 째,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

살면서 어떤 일이 나한테 갑자기 의도치 않게 생길 수 있다.

누구에게나 그럴 때 마다 내가 재수가 없는 사람이라서?

내가 못나서? 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신을 원망한다.

하지만 그러한 사건이 일어난 이유와

나의 존재가치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누군가 버스를 놓친 일이 생겼다고 하자.

어떤 사람은 다시 오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버스를 기다릴 지 아니면 지하철 등

다른 대체 수단으로 바꿀지 여러 가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기 위해 집중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이 게을러서 라는 부분에 매몰되어서

스스로 자책하고 본인을 미워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버스는 반드시 다시 온다. 늦더라도.

과거의 사건을 불행의 눈으로 바라보고 끌어안고 살 것인가?

아니면 보다 나는 삶을 살기 위해 전진할 것인가?

자신을 가치없게 바라보는 관점은 다른 사람에 의한

비판이나 비난보다 훨씬 더 자주 더 강하게 자신을 해치는 흉기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을 평가할 때도 객관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꼭 해주고 싶은말 !!

우리는 남의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만(=성찰,반성) 할 뿐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자기 자신도 좀 돌보자.

 

우리는 흔희 평가라는 것을 할 때 두 가지 잣대를 사용한다.

 

하나는 가점주의, 다른 하나는 감점주의이다.

가점주의는 0부터 얼마나 쌓아올리느냐를 판단하는 것이고

감점주의는 이상적인 100점 만점에서 얼마나 점수가 깎이느냐로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은 주로 감점주의를 사용한다.

이상스러운 모습을 미리 그려놓고 거기에 맞지 않는

자신을 보여 깎아내리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며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며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지며

이런 일로 인해 또다시 스스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나의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조금 접어두는 것이 좋다.

 

삶을 살아갈때는 수많은 화살이 나에게 날아온다.

  1. 내것이 아닌 그 화살들을 피해가고 무시하는 사람 .
  2. 일일이 그 화살들을 다 맞고 가는 사람.  
  3. 심지어 땅에 꼿친 화살까지  다시 자기에게 꼿는 사람

이  세 부류중  당신은  어떤 사람이 일까?

혹시 바닥에 있는 화살까지 주어서 자기에게 공격하는 사람이 아닐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셋 째, 자신을 보호하는 회피하는 방패의 사용을 멈춰야 한다.

힘들고 무서워서 회피해버리거나 무조건 쉽고 빠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먼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여 문제점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다.

나무가 계속 시들고 잎이 누렇게 변하고 말라서 떨어진다면

잎을 치료해야 할까? 뿌리를 치료해야 할까?

눈앞에 현상만 보는 어린 아이라면 잎에다가 물을 주고 약을 바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성을 갖춘 성인이라면

보이지 않는 뿌리부터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알 것이다.

항상 쉽고 빠른 길만 찾다보면 지금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에만

매여 응급처치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쁘다.

 

결국 기본을 바라보지 못하고 회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항상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그 때만 잠깐 모면할 뿐

계속 같은 문제에 빠지게 된다.

 

또한 안전한 것 안정적인 것에만 길들어진

사람들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다.

외상이 없기 때문에 성장 또한 없다.

 

어려움을 시도하여 극복하기 보다는 자존심이 다칠까봐 거절당할까봐

철저히 보호색만을 띄 고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에게 애초부터 성취감이나 행복은 맛 볼 수 없다.

 

세상일에 100%가 없음에도 성공가능성이 크더라도

실패의 가능성에만 집중하기에 성장자체가 어렵다.

‘항상 안하길 잘했어’ ‘다칠 뻔 했자나’ 라고 위안하면서

자신을 점점 굴속으로 집어넣는

그들의 삶에는 당연히 햇빛이 있을 수 없다.

 

외상은 종종 사람을 산산조각내고 피해자에게 의미감을 박탈한다.

이 충격으로 다시 이 조각난 파편들을 이어 맞추려고 할 때

사람들은 신이나 더 큰 목적을 이용한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사람은 자기의 의지로는

파괴하지 않았을 자기인생과 인생이야기를 다시 쓴다.

 

그러면서 성장의 힘 내면에서 나오는 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는데 조금씩 힘이 생겼을 거라 생각한다.

 

남들이 생각하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다르게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어제보다

조금 더 특별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인가?

 

지금 현실이 당신을 힘들고 지치게 한다 할지라도

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보길 바란다.

외상후 장애로 고통받을 것인가?

외상후 성장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모두 당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다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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