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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시간관리 2편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작성일 : 2017-05-10 18:51 작성자 : 진로전문가 이혜진

앞에 칼럼에서 퀴즈를 하나 냈었는데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시간관리1편을 아직 안읽었다면 꼭 순서대로 읽길 바란다.)

 

Q. 성공한 사람들이 행복할까?

    행복한 사람들이 성공을 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이 성공을 꿈꾼다.

WHY?

성공하면 행복해질거라 믿기 때문이다.

정말 성공하면 행복해질까?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객관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은퇴한 후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남들이 봤을 때 자기분야의 최고가 되어 은퇴를 맞이하면 대부분 뿌듯할 것 같다고 예상할 것이다.

이제 벌어놓은 돈으로 즐겁게 살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과연 그렇까??

하버드대학교의 엔더슨이라는 교수는 무려 25년동안 ‘행복과 성공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성공하고 은퇴한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이나 심장병을 앓다가 죽는 사람들의 비율이 8.5%나 높았다’는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성공했는데 왠??우울증 심장병??

오래 살려면 성공하면 안되는 것인가??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들고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앤더슨 교수도 의문을 갖고 다시 미국100대 기업인에게 이렇게 질문을 한다.

 

성공하니까 행복했는가?

행복하니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미국의 최고 경영자 93%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다보니 성공했다고 응답했고

7%만이 성공해서 행복해졌다라고 응답했다.

 

여기서 정리를 한번 해보자.

보통은 성공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성공과 행복의 상관관계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니까 이위치 지점에 도달하게 됐다는 의견이 93%로

성공한 사람의 거의 대부분이 행복하니까 성공했다고 답한 것이다.

 

2가지 질문에서 전혀 다른 결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앞에서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물질적인 것만을 보고 평가한 것이고

두번째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자신의 내면, 정신적인 것이 함께 포함해서 평가한 것이다.

 

물질적인 성공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은퇴를 하고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병뿐이었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은

덤으로 물질적인 성공까지 함께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행복은 진짜 어떤 효과가 있길래 행복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을까?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가 연구한 결과

행복한 사람

더 사교적이고 관대하며, 생산성이 높고

도 잘벌고, 건강했다고 한다.

행복을 느낄 때 자신감이 생겨 낙관적이고 열정이 넘친다.

그렇기 때문에 일의 효율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보다 무려 7배나 더 높다.

 

그럼 행복해 지면 된다 . 여기서 칼럼 끝??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Q.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마음껏 쉬고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자유로운 것? 왕처럼 사는것? 놀고 먹고??친구랑 매일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고 싶을때마다 먹고 아무 때나 여행가고 ?

여기서 행복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라는 것은

이런 행동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행동만을 반복해서 행복해져서 성공했다는 말은 결코 아닌 것이다.

 

그럼  행복은 무엇인가? 정립이 필요 할 것 같다.

행복은 실체가 없는 무형의 감정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가치 있는 것을 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 사람마다 다르다.

가치에 따라 정해지기에 행복이라는 것도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가치있는 것 즉,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말한다.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게 나의 가치이고 행복이다.

즉, 나의 핵심가치가 무엇이냐는 것을 아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된다.

핵심가치= 지배가치이다. 나의 삶을 인생을 지배당해도 되는 가치.

내가 가치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그것.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핵심가치이다.

 

Q.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은가?

 

어릴 때부터 좋은 직업이란

돈을 최대한 많이 안정적으로 벌 수 있어야 된다고 거의 세뇌당하다시피 교육을 받아왔다.

돈을 안정적으로 많이 버는 직업 =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높은 성적이 필수 조건이 된다.

그러다 보니 항상 사람을 성적에 따라 줄을 세우고 평가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게 된다.

끊임없는 경쟁으로 더 이상 친구도 우정도 사랑도 없다.

 

그 결과 수능후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뉴스가 있다.

수능성적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학생들에 대한 뉴스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10대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일까?

자존감과 자신감?? 아니다. 열등감과 죄절감이다.

이렇게 자란 10대가 20대, 30대 나이만 먹었다.

숫자만 늘어났을 뿐 사실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오히려 나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10대라면 할수 있었던 도전이나 용기있는 선택을 못하고

현실에 안주해 버리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자존감과 행복감은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울하고 어두운 부분에 대해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현실을 비관하고 낙담 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보고자 하는데 있다.

 

내 친구중에 꽤 잘나가는 교수가 한 명 있다.

그 친구가 지금 봤을 때는 생각보다 어린나이에 교수라는 네임을 얻은 것 같지만 

그 이름을 얻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시간강사로 어렵게 살던 시절 그래도 내 친구는 나름대로 자신이 가진 직업에 대해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 일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돈을 벌지 못했고 매년 계약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심지어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있다. 그렇게 강사를 하면서 교수를 준비하고 있던

친구에게 처가쪽 백(?)으로 연구소쪽 정규직 제의가 들어왔다.

연구소에서 일을 한다고만 하면 이제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전보다 꽤 편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봤을 때 당연히 현재 시간강사일을 그만두고 기회가 있을 때 바로 연구소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것이 백 번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누구나..

그리고 교수는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리가 잡히면 그때 기회봐서 생각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과연 내 친구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주변사람들의 모든 기대를 무참히 짓밟고 와이프의 간곡한 부탁에도 그 친구는 계속 시간강사로 일하는 것을 선택했다.

사실 이 일 때문에 나도 많이 시달렸다. 그 친구의 부인이 자기 남편 좀 설득해달라고 매일 나한테 전화해서 매달리는데

나도 이방법 저방법으로 설득해봤지만 결국 설득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친구에게는 뚜렷한 지배가치가 있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소통하는게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 일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 친구는 학생이 없는 자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생각은 이랬다.

연구소 다니면서 논문준비하며 교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매우 달콤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에 맞추어 안주하다보면 교수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매우낮아진다가 아니라 편안함과 다른 사람의 이목에 맞춰

선택하는 순간 자신의 꿈은 사라질 거라고. 끝이라고.

 

내 친구는 남들이 봤을 때 좋아 보이는 것을 포기했다.

물질적으로는 편해질 수 있지만 그 부분 보다는 자기의 핵심가치를 지켰다.

이 친구는 자신만의 핵심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용기있게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핵심가치를 선택하고 배수진을 친 상황이라

그런지 전보다 더 열심히 무섭게 집중했다.

그리고 단기간에 교수 임용이 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핵심가치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

또한 그 부분에 확신을 가지고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행복까지 동시에 가질수 있는 럭키가이가 된것이다.

 

만약 연구직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당장 삶은 편해질 수 있었지만

진정으로 본인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삶은 포기해야 됐을 것이다.

 

이제 그 친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면서

타인의 인정까지 받는 진짜 행복한 사람이 됐다.

 

어찌 보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이

궁극적으로 자신을 위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 친구의 최선의 선택은 연구소에 들어가는 것이 맞지만

그게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의 스펙에 연연하지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금 가장 핫한 직업인

공무원, 대기업 등 다른 사람에게 있어 보이는 멋있는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보다

나의 핵심가치를 아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 크로노스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카이로스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어디에 마음을 두고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잠시 고민하기 싫고 편하기 위해 선택한 시간들 나이 쌓이면 나에게는 어떤 결과가 올까?

아마 행복이라는 것은 나에게 처음부터 없는 것처럼 불행한 시간들로만 채워질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은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소중한 자기의 핵심가치에 투자하는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택은 나의 몫이지만 후자를 선택한 사람에게는 불행이 더 이상 본인과는 상관 없는 행복한 시간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나는 항상 삶은 참 공평하고 정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지금 달려간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목표가 없다고해서 실패한 인생도 아니다.

미래의 성패는 자신의 삶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자신의 핵심적인 지배가치 알고 살아가고 있는지가 핵심인 것이다.

이것이 시간관리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내가 10억이 있더라도 지금 잘못투자하면 내일은 알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10만원이 있더라도 잘 투자하면 10억부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24시간을 공평하게 부여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시간을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가치를 모른 체 아무대나 무턱대고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어있다.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것처럼

시간도 함부로 쓰는 사람은 성공할수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도 없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할것이 있다.

시간을 함부로 쓴다는 의미는 놀거나 쉬면서 낭비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핵심가치를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더 큰 낭비라고 할 수 있다

 

“가치”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다.

중요한 핵심(지배)가치는 개개인 별로 모두 다르다. 

낳아주신 부모님이나 가족, 친구, 심지어 일심동체인 부부사이에서도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남에게 강요해서도 강요당해서도 안되는 인간의 고유한 권리이자 특징이다.

가치는 곧 "나"이다.

 

당신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하지만 지금 이 질문을 당황했다면?

“내가 바로 그 핵심 가치를 모르면서 달려온 1인인데....”라는 생각을 했다면?

걱정말길....

사실 성인남녀 90%이상이 자신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모르고 살고 있다.

당신의 잘못이라고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년이 넘어서야 “내가 왜 이러고 살고 있을까?”

“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다 지나고 난 뒤 그 때가서 후회하며 고민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아직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가치들이 있는지

뭣이~ 중헌지~ 고민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스스로가 우선순위의 가치를 모르고 살면 행복할 수 없다

 

가장 가치있는 것은 팁을 준다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남을 위해서 살았을 때 결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없다.

 

부모님들중에 자기 꿈도 없이 온 정성 다해 희생하며

자녀를 키워온 분들중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다 소용없다. 나이가 들어보니 자식도 떠나고 결국에 남는 것은 나 밖에 없다”라고

하시는 푸념 섞인 말.

안타깝지만 ....뭣이 중한지 모르고 달려온 슬픈 결말이다.

 

즉, 자신의 성향(격)을 알고 적성을 알 때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라는 존재는 스펙, 배경, 학벌, 자격증이 결정해주는 것은 아니다.

자기의사에 상관없이 남이 좋다는 것만 쫓는 사람들

공통적으로

1.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다

2.내가 돈은 버는 기계가 되고 있다.

3.내가 점점 없어지는 기분이다.

4.이대로 살다가는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라는 저주의 수레바퀴를 타고 멈출 수 없이 달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정신 좀 똑바로 차리자!

다시 정신을 집중하고 한곳에 수레를 잠시 세우더라도 점검하길 바란다.

 

사람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를 가장 행복하고 가치있게 만드는 핵심가치를 찾아보자.

지금 노트를 펴고 한번 당신의 가치 우선 순위를 적어 보는 것이 어떨까?

 

혹시 제자리만 돌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의욕이 없다면

회사일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빨아먹는 느낌이라면 서둘러 당신의 핵심가치를 찾길 바란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당신으로 가는 출발점은 현재의 당신이다.

 

태어날 때부터 전문가인 사람이 어디 있는가.

누구든지 처음은 있는 법.

독수리도 기는 법부터 배우지 않는가.

처음이니까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겠지.

저런 초자가 어떻게 이런 현장에 왔나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러니 이 일을 시작한 지 겨우 6개월 된 나와 20년 차 베테랑을 비교하지 말자.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만을 비교하자.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고

실수하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야.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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