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전문가 이혜진

[전문가칼럼]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작성일 : 2017-05-12 18:02 작성자 : 진로전문가 이혜진

Q. 생각이 많은 건 장점일까? 단점일까?

 

내가 컨설팅을 하다보면 수많은 생각에 둘러싸여 당최 뭔가

선택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나 진로에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

대부분들은 생각이 많기 때문에 무엇인가 결정 내리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혼란이 오고 혼자서는 생각의 정리가 더 어려우므로

나를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의 유형을 전문용어로 ‘정신적 과잉 활동자’라고 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이 일어나는 이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내가 이번 칼럼을 통해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정신적 과잉 활동이 우리를 불편하게만 만드는 장애

아닌 어떤 분야에서는 오히려 능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일반사람들에 비해 분명 불편함이 좀 있긴 하지만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곳만  잘  찾는다면   그   누구보다

능 * 력 * 자 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자신이 가진 잠*재*능*력에 대해 조금이나마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우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살펴보자.

정신적 과잉 활동이 나타나는 이유는 뇌의 영향이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뇌를 타고 났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전적으로 형성이 되며 때로는 양 부모님에게는 약하게 나타났던 것

한 자녀에게 쏠리듯이 유전이 되어 그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들과는 매우 다른 성향을 띄기 때문에"

가족조차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을

자기 스스로 자책하며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오히려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무엇인가 결정할 상황이 놓였을 때 A에 대한 장단점, B에 대한 장단점을

너무 많이 고민하다보면 선택장애, 결정장애가 올 수 있다.

A를 선택하자니 B의 장점이 보이고 B를 선택하자니 A의 장점이 보인다.

이럴 때 이런 성향이 아닌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이런 성향을 이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모습을 주변에 보통의 사람들이 보고

"넌 너무 소심해" 라던지

"너는 너무 느려서 속이 터진다"

"걱정이 너무 많으면 병이 된다"

"어린애가 뭔 걱정이 저렇게 많아서 ..."등등 

 

 이러한 성향은 어디에서도 좋은 평가를 기대 하기가 어렵고

 오히러 평*가*절*하 되기 십상이다.

 

이해 하기 쉽게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를 예를 들어 보겠다.

"미운오리 새끼들 사이에 백조 한 마리"를 상상해 보자 .

상황이 그려지는가?

 

그렇다. 오리로 태어난 엄마는 절대 어린 백조를 이해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 오리는 자꾸 다른 오리자녀들과는 다른 소리를 내기에 엄마는 신경이 쓰인다.

그런 엄마를 보며 어린 백조는 공감받지 못하기 때문에 외롭고 슬플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오리가 본인 백조인 것을 알았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미운오리새끼는 더 이상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러 자존감이 높아져 다른 오리들보다 행복했을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백조인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아니라면 평생 그 틈에서 힘겹게 살 수 밖에....답이 없다.

 

다시 뇌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보자. 여기서 먼저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유전적으로 형성된 뇌의 구조는 거의 바뀌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뇌는 5가지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5개 영역중 태어날 때부터

다른 영역에 비해 뛰어난 영역이 있고

반대로 다른 영역에 비해 부족한 영역도 존재한다.

 

물론 영유아 시기에는 강한 부분은 더 강하게

약한 부분은 보통의 수준까지 계발이 가능하지만

성인의 경우 사실 약하게 태어난 부분을 "계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하는 시간, 비용, 노력에 비해 나타나는 효과는 거의 미비하거나 없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타고난 뇌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건물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이미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타고난 뇌구조는 건물에서 뼈대에 해당한다.

 

아무리 건물의 주인이라고 하더라고

3층짜리 건물을 갑자기 20층으로 더 올릴 수는 없다.

 

심지어 아파트에 벽하나도 함부로 허물어서는 안된다.

위험하기 때문인데 건축법적으로도 이런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건물도 그러한데 이미 형성된 나의 뇌구조는

건물의 뼈대만큼이나 거의 바꾸기 힘든 부분이라는 것이다.

 

환경과 교육과 경험에 의해 달라지는 것

건물에서 인테리어 정도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까페를 하다가 식당을 하다가 사무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보이는 겉표면의 인테리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기본뼈대 구조물은 함부로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이러하기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하는 당신의 뇌구조는

미안하지만 사실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원*래* 그*렇*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고 실망스러운 마음에 글을 닫지 말길 바란다.

이제 부터가 핵심이니깐.

 

일반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능력=장점 이라고 생각하는 것!

하지만 이 생각에서 많은 오류가 시작이 된다.

 

타고난 능력은 장,단점을 수반한다. 

능력이 잘 발휘되는 것을 장점이라고 한다.

그러면 능력이 있음에도 잘 발휘되지 않고 ,

잠재적으로만 남아있을 때는 어떻게 될까?

그 타고난 능력은 없어질까?

아.니.다.

 

타고난 능력은 끝.까.지. 살.아.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단.점.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럼 어쩌면 단점이 있다는 것도 어떤 측면에서 봤을 때는

나의 잠재적 능력이 존재한다는 것!!

믿기 어려운가?

 

그럼 누구나 100% 공감하고 이해할만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내가 만일 후각능력이 굉장히 잘 발달된 사람이다.

직업은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 이다.

 

이렇듯 직업과 능력이 딱 맞는다면

직업에서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들보다 예민한 후각은 다른 사람들은 쉽게 분별해내기 어려운 향들을

나는 비교적 쉽게 분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똑같이 뛰어난 후각능력을 가지고

내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일반사무직으로 일하는 나는 어떨까?

우선 내 능력을 쓸 일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운이 나쁘게도 내 옆자리에 발냄새나 입냄새

심한 상사가 앉아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예민한 후각의 능력으로 오히려

업무효율이나 집중도가 매우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럼 다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내 직업이 환경미화원이라면?

최근에 환경미화원은 천대받는 직업이 아니다.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중요한 일이며

안정적인 공무원에 평균연봉도 3000만원정도 수준에 이를 만큼 적지 않다.

최근 4년제 졸업생 심지어 석사학위인 사람들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얼마나 그 대우가 달라졌는지 체감할 만 할 것이다.

 

이 환경미화원은 남들이 봤을 땐 안정적인 공무원이지만

후각이 예민한 내가 그 일을 한다면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을 나는 굉장히 힘들게 참아내며 해야 하다면?

이미 저주은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할듯 ...

아마도 화가 날 일이 없어도 안 좋은 냄새만으로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표정이 굳어져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일에서도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고 말이다.

 

이러한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나라도 그런직원은 불편할것 같다.

 

아마 있던 대인관계도 다 틀어져 버릴수도 있고,

사람과의 트러블 때문에 대인기피가 생길수도

그러다 보면 우울증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나에게 원치 않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날 수 있다.

 

이렇듯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살아가다보면

오히려 이런 불운의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타고난 능력

"내가 어떻게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두 얼굴로 변한다 "는 사실!

여기서 다시 "생각이 많다는 것"도 분명 "여러 가지의 능력 중에 하나"이다.

 

후각이 예민하듯 사고가 예민한 사람들(=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우리는 가끔 모두가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듣고 같은 것을 느끼고 있을 거

.착.각.한다.

하지만 각 사람의 청각은 모두 다르며 시력도 촉각도 다르고 사고력

마찬가지로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 똑같은 강도로 안마를 해주었을 때

어떤 사람은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것처럼

"같은 강도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어떤 사람에게는 시끄러운 소음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의 능력은 모두 다르게 태어나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거나 듣더라도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고 회사나 직업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다면

이것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 일 것이다.

 

내가 그런 예민한 사고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1.유리한 직업의 위치에 있는지

2.불리한 위치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일이다.

 

 

한 번 타고난 능력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세상은 2가지 종류의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이러한 능력을 잘 활용하여

자기 삶을 누구보다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는 법을 깨닫지 못하고

거추장하게 달고만 다니며 불편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

 

 

능력에 맞지 않는 직업은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과 같다.

 

프랑스 장인이 짠 아무리 좋은 명품 양복이라 할지라도

너무 크다면 어떻게 될까?

 

그 옷에 걸려 넘어지거나 손이나 발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로 큰 짐이 될 것이다.

 

반대로 몸집이 큰 어른이 어린이옷을 입고 있다면

남들이 보기에도 우습게 보일 것이고 본인도 굉장히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환경구조상 많은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그저 국영수사과만 열심히 해서

취업이 잘된다더라~는 학과

성적에 최대한 맞춰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게 낫더라~는 대학을 선택한 후

남들 눈에 보기 좋은 대기업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연봉에 맞는 회사

복지가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현상이다.

 

그리고 그 결과 다들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위치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진*짜* 괜*찮*은*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 문제인가?

20대니까 누구나 한번쯤 하는 고민이라고 넘어갔다면 ?

다시 한 번만 고민해보길 바란다.

내 소중한 내 인생이니깐 말이다.

 

내가 상담한 분들 중에는 30대40대 심지어 50대인 분도 계셨다.

 

그분들 모두가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먹으면 그냥 현실에 맞춰서

포기가 될 줄 알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그렇지가 안더라 말이었다.

 

그저 20대에 하던 고민이 나이가 든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글자하나 안바꿀정도로 똑.같.은 고민이더라도

20대에 하는 고민과 30대에 하는 고민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무게의 차이다. 20대와 비교할 때

그 무게가 굉장히 무거워졌다는 것.

 

과학적인 용어로 밀도라고 하는데 똑같은 크기와 모양이지만

무게가 다른 것은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모양과 크기더라도 플라스틱 탁구공과 골프공의 무게는

몇십배 차이는 난다.

 

겉보기에 고민의 내용은 같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계속 얽혀져 가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는

나의 삶에 만족을 우선적으로 추구할 수 없다.

 

점점 나 자신을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모르고 무작정 살아가고 있는

20대를 보면 먼저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든다.

 

한 번 태어나서 이왕 살아가야 한다면

나에게 주어진 능력을 제대로 알고 한번 당당히 펼치면서

자신감 있게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문제 >날개를 달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날 생각을 하지 않고 걷고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

답 >아마도 그 축복인 날개에 무게에 짓눌려 오히려                                    날개가 없는 사람보다 더 힘들게 살아갈 수도 있다.

 

넘치는 생각 때문에 힘든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자기에게 맞는 인생을 살고 싶은 생각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이글을 다시한번 정독하면서 읽고 한번

 

조용히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짓눌러 살아갈 것인가?

창조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내며 멋진 삶을 것인가?

 

무엇을 선택하든 자유지만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

오롯이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된다.

 

나는 당신이 "백조의 삶"을 살길 간절히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