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전문가 이혜진

[ 20대를 위한 동화 3편 ] 두명의 아이

작성일 : 2017-03-15 18:49 작성자 : 진로전문가 이혜진

한 엄마의 자궁에 두명의 아기가 있었다.

한명이 나머지 한명에게 물었다.

"출산 이후의 삶을 믿어?"

다른 한명이 대답했다,

"왜? 당연하지. 출산 이후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있어.

아마 우리는 이곳에서 그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게 아닐까?"

"헛소리마" 첫째가 말했다.

"출산 이후의 삶 따윈 없어. 대체 어떤 종류의 인생이 있을 수 있단 말야?"

둘째가 말했다,

"잘은 몰라, 하지만 여기보단 꽤 밝을거야.

어쩌면 우린 두 다리로 직접 걷고 입으로 음식을 먹을지도 몰라.

아마 우리가 지금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감각들을 얻을 수도 있겠지."

첫째가 대답했다,

"어리석은 생각이야. 걷는다는건 불가능해. 입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웃기는 소리! 탯줄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공급해주잖아.

그렇지만 탯줄은 너무 짧아. 그러니까 출산 이후의 삶이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둘째는 주장했다,

"흠, 내 생각엔 여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아마 탯줄이 필요하지 않게 될지도 몰라."

첫째가 대답했다,

"헛소리. 그리고 출산 이후의 삶이 있다고 치자. 왜 아무도 거기로부터 돌아오질 않는거지?

출산이 결국 인생의 끝이야. 출산 이후에는 그저 어둠과 침묵, 그리고 잊혀짐만이 존재한다고.

출산은 우릴 어디로도 데려가지 않아."

"음, 나도 잘 모르겠어." 둘째가 말했다.

"하지만 우린 분명히 엄마를 만나게 될거고, 엄마가 우릴 돌보실거야."

첫째가 대답했다

"엄마? 너 진짜 엄마를 믿어? 웃기는 소리야. 만약 엄마가 존재한다면 지금 어디에 있는데?"

둘째가 말했다,

"엄마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어. 우리는 그녀에게 둘러 쌓여있지.

우리는 그녀의 일부야. 엄마 안에 우리가 살아간다고.

엄마가 없이 이 세상은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었어."

첫째가 말했다.

"나한텐 엄마가 안보이는걸,

그러므로 논리적인 단 하나의 결론은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야."

둘째가 대답했다,

"네가 만약 조용히 집중해서 들으려고만 한다면 엄마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위로부터 우릴 부르는 엄마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

-- Útmutató a Léleknek

 

우리는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 무엇을 믿고 살고 가고 있나요?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의 가치중 어느것이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요?

동화를 보면 잠시 나의 인생은 어느쪽인지 생각하시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