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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에게 정진’ 박정진 “나의 작은 움직임이 유기동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

작성일 : 2021-09-06 13:25 작성자 : 한동훈 기자

2019년 8월 22일, Mnet에서 전 시즌 흥행에 힘입어 ‘사랑 뒤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러브캐처2’가 방영됐다. 본 방송은 일반인 10인이 8일간 합숙하며 추리 게임을 통해 ‘러브캐쳐’와 ‘머니캐쳐’를 알아내는 연애 예능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탄생시킨 ‘러브캐처2’는 단 한 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그해 10월 10일 성황리에 종영됐다.

 

이후 이 커플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자신들의 연애이야기를 유튜브로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이 채널은 2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7월 2일, 이 커플은 한국사회공헌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ᆞ 및 주최하고 열린사람들이 후원하는 캠페인FF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참여의 시작을 알렸다.

 

이 커플은 바로 유튜브 ‘세라에게 정진’ 채널의 박정진 씨와 송세라 씨다. 열린사람들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의 첫 발을 내딛고 있는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인 ‘세라에게 정진’ 채널의 박정진 씨를 대면으로 인터뷰했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세라에게 정진’의 박정진입니다.

 

Q. 유튜브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2019년에 ‘러브캐처2’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이때 지금의 여자친구인 세라를 만나게 됐다. 방송이 종영되고 주변에서 ‘커플유튜브를 해보면 어떻겠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우리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해보자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Q. ‘세라에게 정진’ 채널만의 차별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차별점을 이야기한다면 연애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커플유튜브 채널이라는 것이다. 사실 여느 커플유튜브 채널과 도드라지는 차별점이나 특징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그래도 최근에는 우리만의 재미난 콘텐츠를 만들려고 여러가지 시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여자친구의 메이크업을 남자친구 관점에서 더빙하는 콘텐츠이다.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

 

Q.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현재 ‘배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사실 어릴적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어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최근에는 좋은 기회가 되어 웹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됐다. 앞으로 작은 소망이 있다면 배우 일만으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프로가 되고 싶다.

 

Q. 배우를 도전하는데 있어 송세라 씨의 역할이 있었는가?

세라가 없었다면 이 도전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세라를 만나기 전, 배우가 되는 것이 지금의 상황과 현실에 무리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취업을 했었다. 그 후 방송에 출연하여 세라를 만나게 됐다. 당시 29살이었는데, 마음 한 켠에는 늘 ‘더 늦기 전에 후회 없이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진지하게 세라에게 이야기 했었다. 아직 배우의 꿈이 남아 있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그때 예상한 답변은 ‘NO’였다. 그러나 세라는 자신이 늘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줄테니 후회없이 도전해보라고 했다. 나도 타협했었던 내 꿈을 지지해준 것이다. 그리고 올해 2월 다니던 직장을 퇴사했다. 다행히 최근 인연이 닿아 한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Q. 배우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이병헌 배우님의 연기가 인상깊다. 극중 강재훈 역을 맡은 이 배우님의 경우 대사가 거의 없고 그나마 가끔 있는 대사도 영어 대사이다. 영화 내내 극중 캐릭터로 설정된 어눌한 외국어와 본연의 눈빛만으로 극 전체를 이끌어간다. 이 영화를 보고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처럼 나도 ‘한 사람의 눈빛과 분위기만으로 극의 감정을 전달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주제를 바꿔서 질문을 하겠다. 최근 유기동물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동물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평소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 강아지를 좋아해서 과거 지인들과 함께 인천 쪽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그런데 이 활동을 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사설보호소로 기억하는데 장소부터가 굉장히 외진 곳에 있었고, 강아지들의 상태가 생각 이상으로 좋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어떤 아이는 화상을 입어 피부가 다 벗겨져 있었고, 몸에 타투로 낙서가 되어 있기도 했다. 당시 나는 사료를 풀어주고 청소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짧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아이들이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잘못한 것 하나 없이 버림받고 고통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이때 다시 한 번 느꼈다. 유기동물은 정말 발생해서는 안된다.

Q.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FF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는가?

세라와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에 다녀온 후 우연한 기회에 캠페인FF를 알게 됐다. 나의 작은 움직임이 유기동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꼭 동참하고 싶었다. 세라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더 생각하지 않고 참여하게 됐다.

Q. 캠페인FF 공식 앰버서더로서 계획이 있다면?

캠페인FF와 관련된 활동으로 미디어데이, 봉사데이가 있다. 이런 사회공헌활동들에 참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 문제해결 분야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Q.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가?

인플루언서라는 명칭 자체가 아직까지 조금은 낯선 단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인 미디어시대가 도래하면서 탄생한 단어인데, 그만큼 현시대에 중요하고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인플루언서로서 책임을 인지하고 나부터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먼저 ‘러브캐처2’ 방송과 ‘세라에게 정진’ 유튜브채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덕분에 삶이 많이도 바뀌었고, 이제는 배우라는 분야에도 도전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배우’라는 직업은 가슴 한 켠에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배우로서, 유튜버로서, 그리고 인플루언서로서 더 성장하여 선한 영향력을 앞장서 실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캠페인FF를 통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드린다.